혹시 최근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을 받으셨나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 집에 등록된 정보와 실제 거주 사실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국가 조사가 시작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비대면 조사는 이미 끝났고, 이제 공무원이나 통장님이 직접 찾아오는 ‘방문 조사’ 기간입니다.
낯선 사람의 방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 경험담과 함께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2025년 8월 11일부로 ‘정부24’ 앱을 통한 비대면 조사는 종료되었습니다.
- 11월 10일까지 담당 공무원 또는 통장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합니다.
- 조사원의 신분증을 꼭 확인하고, 실제 거주 여부 등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면 바로 완료됩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정부24’ 앱을 통해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사실조사에 참여하셨을 텐데요, 혹시 기간을 놓치셨다면 이제는 방문 조사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2025년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었던 ‘정부24‘ 앱을 통한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참여하지 못한 세대는 모두 방문조사 대상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 11월 10일까지, 방문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참여했더라도 ‘중점 조사 대상’에 포함된 세대는 2025년 8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담당 공무원 또는 이·통장님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합니다.
🧐 제 경험담: 퇴근 후 찾아온 뜻밖의 손님
저도 작년에 비대면 조사 기간을 깜빡하고 놓쳐서 방문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별생각 없이 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 누구인가 했더니, 통장님께서 ‘사실조사원증’을 보여주시며 방문 목적을 설명해주시더군요.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신분증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통장님께서는 “세대주 맞으시죠? 가족분들 다 같이 살고 계시죠?” 딱 두 가지를 물어보시고는 확인 서명을 받은 뒤 바로 가셨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서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건 조사원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습관과, 정확한 행정 통계를 위해 성실하게 답변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Q. 방문했을 때 집에 아무도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A.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차 방문 시 부재중이면, 이후 2~3차례 더 방문하거나 연락 가능한 시간을 적어두는 안내문을 부착해 둡니다. 계속 부재 시에는 이웃 등을 통해 거주 여부를 확인하거나, 최종적으로 직권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으니 안내문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주민센터로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조사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법에 따른 의무 사항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Q. 저는 비대면 조사를 했는데 왜 또 방문했나요?
A.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①사망의심자 포함 세대, ②복지 취약계층, ③장기결석 아동 포함 세대 등 보다 상세한 확인이 필요한 ‘중점 조사 대상’ 세대는 확인을 위해 추가로 방문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1인 가구인데, 꼭 참여해야 하나요?
A. 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므로 1인 가구도 예외 없이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1인 가구는 복지 위기 가구 발굴과 연계될 수 있으므로 더더욱 중요한 조사 대상입니다.
Q. 이 조사를 왜 매년 하는 건가요?
A. 주민등록 정보는 선거, 국민투표, 병역, 교육, 복지 등 국가 행정의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입니다. 실제 거주 사실과 일치하는 최신 정보를 유지하여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